A형 간염 증상

A형 간염 증상

최근 조개젓 섭취로 인한 A형 간염이 유행하여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조개젓의 섭취 중지를 권고하고 있습니다. 2019년 A형 간염 신고건수는 작년 대비 약 6.5배 수준으로, 신고 환자의 약 74%가 30-40대이며,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발생했다고 합니다. A형 간염은 어떤 질병인지, 어떤 증상을 나타내는지, 예방은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A형간염이란

- A형간염 바이러스(Hepatitis A virus) 감염에 의한 급성 간염 질환으로 법정감염병 제1군에 속함

- 바이러스가 장관을 통과해 혈액으로 진입 후 간세포 안에서 증식하여 염증을 일으킴

 A형간염 전파경로

- '분변-경구'경로로 직접 전파

-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한 간접 전파

- 주사기를 통한 감염(습관성 약물 중독자)나 혈액제제를 통한 감염

- 성접촉을 통한 감염

- 공공시설에서 위생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않은 경우 발생할 수 있음

- 집단생활이 많은 군대, 고아원, 탁아소 같은 시설에서 집단 발생의 가능성이 높음

A형간염 잠복기 및 진단

- 15-50일(평균 28일)의 잠복기를 거쳐 서서히 발현

- 검체(혈액)에서 특이 IgM 항체 검출

- 검체(혈액, 대변, 직장도말물)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

- 검사가 초기에는 음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간차를 두고 재검사하는 방법도 있음

 

A형간염 증상

- 발열, 식욕감퇴, 구역 및 구토, 암갈색 소변, 권태감, 식욕부진, 복부 불쾌감, 황달 등 

- 황달 증상이 나타난 후 1주일까지 바이러스 배출이 가장 왕성하므로 환자에 대한 격리 조치가 필요

- 6세 미만 소아에서 대부분 무증상(70%), 약 10%에서 황달이 발생하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70% 이상 황달이 동반되며 증상이 심해짐

- 수주-수개월 후 대부분 회복하며, 만성간염으로 진행하지 않음

A형간염 전염기간 및 치사율

- 최초증상 발현 2주 전부터 황달이 있는 경우 황달 발생 1주일까지, 황달이 없는 경우 최초증상 발생일로부터 14일간

- 황달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 빌리루빈 상승 시점 기준

- 치사율은 0.1-0.3%이나, 50세 이상에서 1.8%

- 대부분 환자의 대변으로 배설되어 전파되기 때문에 장내 배설물을 격리하고, 전염력이 높은 시기에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좋음

 

A형간염 치료방법

- 대증 치료 : 안정, 고단백 식이요법

- 전격 간염 또는 구토로 인해 탈수된 환자는 입원치료 필요

- 전격성 간부전으로 진행시 간이식

- 현재까지 바이러스에 대해 치료하는 약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함\

 

A형간염 예방

-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: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

- 안전한 음식 섭취 : 음식은 익혀서 먹도록 하고, 물은 끓여 마시며, 과일이나 채소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 후 껍질을 제거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음

- 음식 조리 시 사용되는 기구나 도구는 종류별로 깨끗하게 소독하여 위생적으로 조리함

- 예방접종 : 12-23개월의 모든 소아(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자), A형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이나 성인, 환자의 밀접접촉자, 고위험군에 대해 접종, 장기 여행자나 동성애자 같은 경우에도 예방접종 대상자가 됨. 1차 접종 후 6-12개월 간격으로 2회 근육 주사(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는 발적, 부종, 통증, 피로감, 미열 등이 나타날 수 있음)

A형간염 관리

*환자관리

- 황달이 있는 경우 황달 발생 1주일까지, 황달이 없는 경우 최초증상 발생일로부터 14일간 격리

- 설사가 멈추고, 황달 발생 후 7일가지 격리하고, 음식 취급, 보육, 환자 간호, 학교 출석, 보육시설 출석 제한

- 무증상 감염인(병원체보유자)는 황달, 간수치 상승 등 증상이 없어 입원하지 않고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보육교직원, 요양시설 종사자, 조리종사자, 의료종사자는 1회 대변 검사에서 음성 확인 후 직장 복귀

*접촉자관리

- 일상접촉자, 성접촉자

- 마지막 노출 가능시점부터 50일가지 발병여부를 감시하여 발병 여부를 관찰

- 노출 후 예방으로 면역글로불린 투여 또는 A형간염 백신접종 시행